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월미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된다.

중구는 최근 ‘영종·월미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방안 연구 용역'을 인천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로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로 해상 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사례연구, 최적 노선, 사업비 규모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구는 인천국제공항과 복합리조트 개발이 진행중인 영종국제도시와 대한민국 관광지 100선에 등재된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이 있는 원도심과의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구과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해상 케이블카는 현재 목포와 여수, 삼척, 포항 등 전국 주요 항구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구는 해상 케이블카 도입으로 공항경제권 확대와 내항 항만재개발사업, 개항 역사·문화 인프라 연계를 통한 수도권 해양관광 중심도시 구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원도심 해상항만복합벨트와 영종국제도시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를 연결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해상 케이블카 도입이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종·월미 해상 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성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