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의 온도탑, 역대 최고 152℃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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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랑의 온도탑, 역대 최고 152℃ 기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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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102억원으로 목표액 67억원의 152%
'코로나19'에도 어려운 이웃돕기 행렬 줄 이어
2021 희망나눔 캠페인 폐막식(사진제공=인천시)
2021 희망나눔 캠페인 폐막식(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서 목표액 67억2,000만원의 152%인 102억1,500만원의 성금이 걷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은 종전 최고기록인 2017년의 130.2℃를 훌쩍 뛰어넘어 152℃를 기록했고 모금액도 종전 기록인 지난해의 85억원을 넘겨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을 감안해 모금 목표액을 전년보다 10% 줄인 이번 희망 나눔 캠페인에는 개인 1만3,492명과 법인 2,684곳이 참여했다.

개인들은 용돈이나 장학금을 모아 나누기도 했고 신분을 숨기거나 가명으로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도 적지 않았다.

공공기관들도 적극 참여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가장 많은 22억7,000만원을, 인천시 공무원들이 급여 우수리를 모아 6,4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들이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뜨거운 온정이 모아져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고로 뜨거웠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고 그 온기가 꼭 필요한 곳에 퍼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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