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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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택상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 취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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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소속 인천 동구청장(2010~2014) 지내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원외 지역위원장
취임식 없이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으로 업무 시작
조택상 신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박남춘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조택상 신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박남춘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4일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조 신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취임식 없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충남 태안 출생으로 인천 선인고를 나온 조 부시장은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2004~2008년)을 거쳐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야권후보 단일화에 힘입어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던 조택상 동구청장과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수도권지역 첫 진보정당 기초단체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 부시장은 정의당 소속으로 나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재선에 실패한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도 정의당 소속으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3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해 제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에 밀려 석패했다.

조 부시장은 2014년 2월 호원대를 졸업하고 2017년 8월 중앙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늦깎이로 향학열을 불태우기도 했다.

시 안팎에서는 박남춘 시장이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지명한 것은 영흥도 자체매립장 건설 관철, 지역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무부시장·정무부지사는 그동안 공모를 거쳤으나 최근 대통령령인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 개정으로 공모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면서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1급 상당 별정직)은 공모 없이 2일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 이날 임명됐다.

조택상 신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45년간 살고 있는 제2의 고향 인천에서 시민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부어 지역의 주요 현안과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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