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1·2구간 동시 착공’을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기문 원도심재생조정관은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홈페이지 영상답변을 통해 “시는 국토부에 인천~안산 1·2구간 동시 착공을 건의한 상태”라며 “현재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대책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조정관은 “시는 203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동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구간 건설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주민, 환경단체, 관련기관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지역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총 길이 260.8㎞ 도로로 전체 노선 12개 노선 중 인천~안산 노선만 미착공으로 남은 상태다.
1구간(시화~남송도IC, 8.4㎞)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3년 착공 예정이나 2구간(남송도IC~인천남항, 11.4㎞)은 습지와 소음 등 문제로 단계별 추진이 검토되며 시민청원 등 주민 반발이 이어졌다.
김 조정관은 2구간 건설 시 발생하는 습지훼손을 최소화하고 대체 습지를 추가 조성하는 등 환경대책 수립을 위해 지역주민, 환경단체, 관련기관 등과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구간 우선 개통 시 남송도IC 이용 화물차량 증가로 안전 및 교통 혼잡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1구간 설계 시 지하차도인 인천 신항대로를 주도로로 삼아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현재 발주 중인 설계용역 과정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조정관은 “계획노선 일부가 주택과 인접해 있어 소음, 먼지 등 주거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민청원 및 영상답변은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은소통가득'(https://www.incheon.go.kr/cool/COOL010201)을 통해 확인활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