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서 26명 확진 - 서구 고교서 학생 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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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서 26명 확진 - 서구 고교서 학생 2명 추가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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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가족 및 지인 관련' 13명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분류
확진자 4명 나온 서구 고교 전수 검사서 학생 2명 확진
인천교통공사, 인천대서도 확진자 나와 시설 폐쇄

10일 인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16명, 오후에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5명 △지역 확진자 접촉 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불분명 11명이다.

군·구별로는 △서구 6명 △부평구 6명 △남동구 6명 △연수구 2명 △중구 2명 △계양구 2명 △미추홀구 1명 △강화군서 1명이 발생했다.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확진된 9명과 이날 추가 확진된 4명 등 모두 13명은 ‘서구 가족 및 지인 관련’이라는 명칭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 중 6명은 서구 소재 모 고등학교 학생들로 지난 8~9일 4명이 확진된데 이어 10일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는 8~9일 확진 학생 4명이 4일과 5일 학교에 갔던 사실을 확인, 전날 오후에 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 학생 및 교직원 43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해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인천 인테리업’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는 인천교통공사 귤현차량기지 기술부서 공무원 A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6시께 확진 판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A씨의 확진 소식을 통보받은 즉시 A씨의 사내 접촉자에 대해 출근 금지 조치를 내렸고, 해당 부서 전체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또 귤현차량기지 전체 직원 230명과 이달 초부터 귤현차량기지를 업무차 방문한 직원 등 총 492명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인천대학교에서도 교내 근로학생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교내 학생식당이 이날 하루동안 폐쇄 조치됐다.

B씨는 서울 거주자로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난 뒤론 출근하지 않았으나, 8일 이전에 학생식당과 인근 편의점에 수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8일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학생식당에 방문했던 학생들에게 검사 안내 연락을 한 상태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51개 중 10개를,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33개 중 16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782개로 이 중 73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9.3%다.

정원 536명의 생활치료센터 3개소엔 142명이 입소해 있어 26.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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