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조속히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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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조속히 건립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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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물류협회 등 8개 단체 기자회견

인천 송도 아암물류 2단지에 계획한 화물차 주차장 건립이 주민들의 반발로 지체되자 화물차 노동자와 항만물류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8개 단체는 16일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암물류 2단지 내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조성은 이미 2007년 결정된 사업이지만, 내 집 앞은 안된다는 님비현상과 이를 옹호하는 일부 정치꾼들에게 발목을 잡혀 추진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차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당장 주차장이 필요한 수많은 화물노동자와 운송사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대책이 없어 도로를 불법 점유한 차들이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미 앞선 연구용역 등을 통해 아암물류 2단지를 대체할 부지는 없다고 모두 알고 있지만 이 사실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수구는 화물연대와 논의 과정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속히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내 12만7,000㎡에 5t 트레일러 6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정비시설·편의점·식당 등을 올해까지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안전과 매연·소음 등을 우려한 일부 주민 반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들은 "화물차 주차장의 조속한 설치를 기다리는 인천항 화물노동자의 인내심은 이제 한계점을 넘었다"며 “인천시와 관계기관이 이달 22일까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방안을 동원해 비타협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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