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정부 타당성 검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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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정부 타당성 검토 통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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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배준영 의원, 사업 추진 확정 소식 알려
"빠르면 이달 말 제3자 공모,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인천 내항 부두 전경
인천 내항 부두 전경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제출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제안서’가 정부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안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해수부는 인천항만공사의 사업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날 통보했다”며 “해수부는 빠르면 이달 말 제3자 공모를 실시하고, 올해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협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내항 1·8부두 45만3,281㎡ 부지 재개발 사업은 중구 북성동과 항동에 걸쳐 있는 내항의 노후 항만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추진하는 1단계 사업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계획 토지이용 구상(안)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계획 토지이용 구상(안)

하지만 지난 2019년 9월 사업시행자를 맡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시설 비율이 과도해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포기를 선언, 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항만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보완 용역을 진행하고 시, 중구 등 유관기관과 TF팀을 꾸려 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공사 스스로가 사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구도를 재편했고, 같은 해 9월 해수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던 바 있다.

현재 내항은 1부두 10선석 중 5선석이, 8부두는 4선석 중 2선석이 폐쇄된 상태고, 운영 중인 선석들도 기능 폐쇄가 예정돼 있다.

항만공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구역 전체 면적의 50%는 공원·광장·수변시설 등의 공공시설지구로 조성하고, 40%는 역사·문화 공간 및 해양문화관광지구로, 나머지 10%는 상업·업무 시설이 포함된 복합도심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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