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서 17명 확진 - 길병원 간호사 확진돼 환자·직원 279명 검사
상태바
17일 인천서 17명 확진 - 길병원 간호사 확진돼 환자·직원 279명 검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17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급실 근무자 확진... 260명 음성, 19명은 결과 대기
서구 가족·지인 관련 접촉자 2명 확진돼 누적 33명
사망자 1명 추가돼 시 누적 사망자 52명
인천, 누적 확진자 4,205명

17일 인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13명, 오후에 4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2명 △지역 확진자 접촉 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불분명 6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군·구별로는 △남동구 4명 △미추홀구 3명 △동구 3명 △연수구 2명 △부평구 2명 △서구 2명 △강화군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 확진자인 미추홀구민은 헝가리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남동구 구월동 소재 가천대 길병원 근무 간호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응급실서 근무하던 확진 간호사 A씨는 전날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5일까지 근무했던 것을 확인, A씨와 접촉한 환자 및 동료 직원 27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자 중 260명은 음성, 나머지 19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길병원은 A씨의 밀접 접촉자 8명을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응급실 폐쇄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소속 공무원 1명이 확진된 부평구청에선 같은 층 근무자 219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으나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달 2일 양성 판정된 확진자 1명이 전날 병원치료 도중 사망하면서 시 사망자 누계가 52명이 됐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51개 중 9개,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33개 중 10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782개로 이 중 87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11.1%다.

정원 508명의 생활치료센터 3개소엔 165명이 입소해 32.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05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