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6월 발표 - 청라·검단·영종 주민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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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노선 6월 발표 - 청라·검단·영종 주민들 '촉각'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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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TX-D 노선 및 정차역 6월 중 발표"
인천공항행, 검단·김포행 2개 노선안 채택 여부 관심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5월 개통, 청라연장선은 하반기 착공
GTX-B 노선은 올 안에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선정 고시
인천시가 추진하는 분기 형태 GTX-D 노선도. 하남시청~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을 공유하고 이후 각각 청라·영종·인천공항, 계양·검단·김포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국토부가 수도권 서부지역과 서울 도심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과 정차역을 오는 6월 공개키로 하면서 인천 청라, 검단, 영종 등 서부권 주민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GTX-D의 구체적인 노선과 정차역 등을 오는 6월 중 내놓겠다고 밝혔다.

GTX-D 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 2019년 말 대광위가 내놓은 광역교통계획에서 처음 언급된 노선으로, 기존 GTX-A·B·C 노선에서 소외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노선은 구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국토부의 이번 발표를 통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관련 지자체가 제출한 노선 제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서 등을 종합해 각 노선의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GTX-D 노선과 관련,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하남시청~고덕~잠실~삼성~강남~사당~구로~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은 공용노선으로 이용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청라·영종·인천공항과 계양·검단·김포로 빠지는 2개 분기 노선을 동시에 구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시가 인천공항행과 검단·김포행 2개 분기 노선의 사업성을 각각 분석한 결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가장 경제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였다.

시의 경제성 분석 결과, 인천공항행 분기 노선은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0.96, 검단·김포행 분기 노선은 1.00, 2개 노선 동시 추진의 경우는 1.03으로 도출됐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김포~부천~서울~하남, 김포~인천~부천~서울~하남 등으로 노선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어 인천시가 제안한 노선이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이에따라 청라, 검단, 영종 등 GTX-D 노선 후보지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청라·영종 주민들 사이에서는 '노선이 결정되기 전에 민원 한 편이라도 더 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국토부는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GTX-B 노선(송도~마석) 기본계획수립 및 사업자 선정 제안요청서 고시 ▲서울 7호선 석남연장선(부평구청역~마장사거리~석남역) 5월 개통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하반기 착공 등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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