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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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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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주거취약계층 이주지원사업 공모'에서 2년 연속 선정
중·동·미추홀·계양구 530명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입주 추진
쪽방·고시원·여인숙 거주자와 최저주거기준 미달 반지하 대상
인천 동구 쪽방촌
인천 동구 쪽방촌

인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벌인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이주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억6,000만원(국비 8,000만원, 시비 8,000만원)을 들여 중·동·계양구 대상 광역관리형 사업을, 미추홀구는 8,000만원(국비 4,000만원, 시비 2,000만원, 구비 2,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주민 대상 기초관리형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쪽방·고시원·여인숙 거주자이며 올해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거나 침수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 거주자가 추가됐다.

광역관리형 사업은 시가 인천도시공사에 운영을 위탁한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에서 수행한다.

이 사업은 출장상담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거급여 등과 연계해 전세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돕는 것이다.

현장동행 등 이주 희망자의 전세임대주택 물색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필요하면 임시거처를 제공하며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이사도우미와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시는 사업대상자를 530명(중구 74, 동구 110, 계양구 166, 미추홀구 180)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신청접수 목표로 260명(중구 30, 동구 50, 계양구 80, 미추홀구 100)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270명이 신청해 8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했다.

최도수 시 주택녹지국장은 “지난해 첫 시행한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이 지속가능한 주거복지 사업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지원 대상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자활·자립사업과 연계하고 입주자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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