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에 코로나19 위험수당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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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에 코로나19 위험수당 지급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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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동단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양보호사에게 매월 10만원의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시대에 필수노동자인 요양보호사에게 매월 위험수당과 처우개선, 안정된 고용보장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요양보호사들은 코로나19가 장기간 덮치면서 확진된 어르신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돌봐야 하는 두려움을 이기면서 일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을 돌봐야 하는 일인 만큼 더욱 감염관리에 집중해야 하지만, 정작 보호와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진은 위험수당이 지급되는데 정착 지침에 의해 힘든 일을 하는 요양보호사에게는 아무런 보상과 처우가 따라오고 있지 않다”며 “요양보호사들은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코가 남아나지 않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 일도 못 해 수당마저 끊어지는 등 고용보장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와 인천시는 더이상 생색내기와 일회성 생계지원이 아닌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매월 위험수당 10만원 지급과 진정한 처우개선, 안정된 고용보장 등 근본적인 대책만이 어르신의 안전을 보장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이날 인천과 서울, 경기, 원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요양보호사 위험수당 지급 및 근본대책을 위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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