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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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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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86.4%로 과반수 넘어

길병원 노조가 사측과 마련한 2020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22일 전국보건의료산업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549명 중 411명이 참여해 찬성 355표(86.4%)로 과반수를 넘어 가결됐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함에 따라 임단협은 최종 타결됐다. 노사는 조만간 임단협 협약 체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다섯 시간에 걸친 대화 끝에 이달 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코로나19 위로금 70만 원과 만 20년 이상 재직 직원 차기 인사 승진 고려, 정규직 채용 시 3개월 이후 상여금 지급, 계약직 정규직 채용 시 수습기간 중 급여 100%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그동안 17차례의 임금 단체협상과 2차례의 노동위원회 조정회의 등 총 19차례 교섭했지만, 임금인상안 등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7% 수준의 임금인상 등을 요구했으며, 병원 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임금동결 등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병원 로비 등에서 피케팅을 하며 부분 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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