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다음달 시운전 돌입, 5월 22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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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다음달 시운전 돌입, 5월 22일 개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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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전기 등 공사 공정률 99% 사실상 마무리 단계
인천교통공사 "별다른 변수 없다면 예정대로 개통될 것"
석남연장선과 이어지는 청라연장선은 하반기 착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노선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의 시운전이 다음달 시작돼 오는 5월 22일 공식 개통된다.

22일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서울7호선 연장구간인 석남연장선의 시운전이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시운전을 통해 열차제어 시험, 종합관제, 승강장 승하차 정차 위치 확인, 스크린도어 작동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나머지 토목과 궤도, 건축, 기계, 전기 등 공사는 모두 99%를 넘는 공정률을 보이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석남연장선의 운행 횟수와 간격은 기존 서울7호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7호선은 출근시 최단 2분30초, 퇴근시 최단 4분, 평시 6분으로 운행중이다. 온수~부평구청 구간은 최소 3분에서 최대 2배, 장암~도봉산 구간은 3배로 배차가 늘어난다.

평일 기준으로 하루 432회, 주말 기준으로 하루 353회의 열차가 운행된다. 여름 감축 시간표가 적용될 때는 평일 평시 7분, 주말 6분30초다.

환승 등을 제외하면 시민들이 크게 체감할 만한 변경 사항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인천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석남연장선 개통되면 기존 부평구청행은 석남역행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도시철도 7호선. 사진=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서울·경기교통공사와 석남연장선 역사 2곳의 운영권 확보와 시운전 진행 등을 위한 협의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5월 22일 석남연장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다만 남은 공사와 시운전, 협의 과정 등에서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면 인천교통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목표로 잡은 날짜보다 개통이 늦어질 수도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5월22일을 개통 목표로 잡고 있으나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다음달 말까지 관계기관과 최종 합의를 이루고 이후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개통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은 국비와 시비 약 3,754억원을 들여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165㎞을 연결하고 석남역, 산곡역 등 정거장 2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착공했으나 사업비 조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 지연과 시공사 파산 등으로 개통이 2018년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늦춰졌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해당 노선과 이어지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지난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청라연장선은 사업비 1조2,977억원을 들여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사이 10.7㎞를 연결하며, 정거장은 7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올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7월 공사를 발주해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청라연장선의 공사 완료 및 개통 목표는 2027년이다.

개통이 완료되면 청라지역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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