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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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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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 시청 중앙홀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참석자 최소화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 계승과 코로나19 극복 및 '쓰레기 독립' 다짐

인천시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시청 중앙홀에서 소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1일 오전 10시 박남춘 인천시장, 독립유공자와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유튜브생중계와 SK브로드밴드 생방송을 병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한 이날 기념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시장의 기념사, 시립예술단의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김우영 광복회 인천지부장 외에 방역·의료진 및 학생 대표 12명이 비대면 방식(화상)으로 함께 했다.

독립유공자 포상은 1930년 가등정미소 임금차별 동맹파업에 참여했다 체포됐던 고 김응태 애국지사가 받았으며 유족(아들 김정일, 95)이 수상했다.

유관순 열사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고 심영식 애국지사의 유족(아들 문수일, 83)은 당시 애국지사들이 혹독한 옥고를 이겨내기 위해 부르던 창가 ‘8호 감방의 노래’ 가사를 낭송했고 인천시립합창단이 노래를 이어가 감동을 선사했다.

박남춘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로지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립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애국지사 및 유족 분들께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선열들이 대한의 독립을 선언했던 것처럼 인천시도 지난해 ‘쓰레기 독립’을 선언했는데 이는 선열들께서 목숨까지 바쳐 소중하게 지킨 우리 땅을 후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박남춘 시장은 시의회 의장, 교육감, 광복회 인천지부장, 인천보훈지청장 등과 함께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3·1절 메뉴를 개설해 인천의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누구나 독립운동가와 유족들에게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7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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