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내년 5월에 전면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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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내년 5월에 전면 리모델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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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연내 설계 완료
내년 초 시공업체 선정 거쳐 5월쯤 리모델링 착공
2023년 6월까지 휴관, 문화예술 활동 위축 불가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지난 1994년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내년에 휴관과 함께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최근 실시한 ‘리모델링 설계 제안공모’에서 ㈜사람과문화 건축사사무소를 당선작(설계권 부여)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회관은 올해 17억 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설계를 실시하고 내년 초 분야별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5월에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 문화예술회관은 휴관한다.

시는 지난해 용역을 거쳐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총 사업비는 31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전면 리모델링은 ▲건축(방수, 전시/회의실 공간 개선, 소음 차단, 객석 개선, 로비공간 확대 등) ▲통신(비상방송, 중계 모니터, 발권 및 음향 시스템 개선, CCTV 및 CATV 시스템 교체 등) ▲무대(기계시설 교체 및 보수, 조명·음향·영상설비 개선 및 확충, 기타 공연장비 확보 등) ▲공조·냉난방(공조기·냉동기·냉수펌프·냉각탑·보일러·배관 교체, 공간별 냉난방 편차 개선, 공기청정시설 구축 등) ▲소방(배관 등 노후설비 교체, 소화약제 교체 등) ▲전기(노후 설비 교체, 변압기 용량·수전설비 개선 등) 등 전 분야가 대상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대공연장 1,332석, 소공연장 486석, 야외공연장 440석) ▲전시장(대, 중앙, 소, 미추홀) ▲회의장(144석)을 갖추고 4개 시립예술단(교항악단, 무용단, 합창단, 극단)을 운영하고 있어 휴관 기간 중 지역 문화예술 활동 및 각종 공식행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회관이 워낙 낡아 전면 리모델링이 불가피하다”며 “휴관 기간 중 타 공연장 대관 등을 통해 시립예술단 공연 및 주요 문화예술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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