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시-구의원 "캠프마켓 환경조사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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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시-구의원 "캠프마켓 환경조사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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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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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민 불안 고조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시-구의원들은 29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독성 폐기물 처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유독성 화학물질이 캠프마켓에서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정부와 미군은 캠프캐럴에서 실시한 환경 조사를 캠프마켓에서도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 시민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 기구를 구성하고 한국정부와 미군에 인천시민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할 것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도 이날 '부평 미군기지 진상조사 특위'를 출범하고 유독 폐기물 처리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위한 한ㆍ미공동현장조사단 구성과 기지 주변 현장답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국방부에 보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지난 24일 공개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1989년 캠프마켓에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448드럼을 한국 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캠프마켓은 2008년과 2009년 2차례에 걸친 기지 주변 환경조사에서 토양ㆍ수질의 오염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이곳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이 검출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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