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인천의 매력에 빠지다"
상태바
"항구도시 인천의 매력에 빠지다"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1.05.3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6회 바다의 날' 선상 축제 속으로


‘바다의 날’은 바다와 관련된 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그 의의를 높이면서 국민의 해양 사상을 고취해 관계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7일 ‘제16회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코스모스 유람선을 타고 인천항을 두루 살펴보는 선상투어를 가졌다.

먼저 관계자의 인사말과 함께 참석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인의 아슬아슬 숨죽이는 기예와 브라질의 정열적인 삼바 춤, 흥겨운 밸리 댄스, 러시아인의 신나는 왈츠와 전통 민속춤 포크댄스 등 500여명의 선상투어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즐기면서 인천항구의 설레는 선상여행이 1시간3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인천항은 중국의 주요 거점 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작지만 대한민국의 큰 미래를 품은 항구이다.

따라서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위한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항과 외항으로 분류되고 있다.

선상투어 참가자들은 영상물과 진행자의 설명을 들으며 월미도를 시작으로 ‘북항’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의 대명사 ‘인천대교’, 그리고 여러 척의 배들이 정박해 있는 ‘남항’과 연안항 등을 차례차례 눈으로 둘러보면서 ‘바다의 날’행사를 계기로 바다를 다시 생각하고 있는 듯 항만공사 직원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우며 안내하는 방향으로 눈을 모은다.

이들은 해안가의 건설현장과 컨테이너 박스들을 쉴 틈 없이 실어나르는 거대한 크레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수입과 수출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인천항임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직접 눈으로 인천항을 보고 느끼면서 바다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며, 바다가 지닌 잠재력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며 바다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부인과 함께 참석한 박현호씨 (61, 연수구 선학동)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배를 타고 인천에 있는 여러 항구를 직접 보게 돼서 아주 기쁘고 마음이 뿌듯하며, 인천에 산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자부심이 생깁니다. 앞으로 인천이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세계 최고의 항구 도시가 되었으며 좋겠습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김대길 선상투어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평소에 볼 수 없는 인천 신항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고 배를 타고 직접 인천의 미래가 있는 건설현장을 보면서 시민들 스스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육상 견학을 버스 투어로 진행해오다 지난해부터 해상으로의 투어를 시작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정말 좋습니다.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인천항을 보면서 애향심과 함께 진취적 기상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밝혔다.

이민영(35, 남구 학익동)씨는 “인천을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월차를 내고 왔는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람선을 타고 갈매기도 직접 보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라며 아이와 함께 새우깡을 갈매기를 향해 던진다. “인천에 정착한지 10년 되었는데 행사를 통해 여러 항구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네요. 오늘 보면서 인천 경제의 미래가 밝을 것 같아서 좋고 행복합니다.”라고 그의 남편이 덧붙인다.

인천항만공사는 바다를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대에 앞으로 인천항을 경제 영토로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인천을 한껏 가슴에 담아주면서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해양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바다는 눈으로만 즐기는 대상이 아니다.

천혜의 잠재된 해상자원이 가득한 대한민국 미래를 안고 있는 인천이 동북아 경제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세계 으뜸의 항구도시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