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국제관광휴양단지' 관심 끌어
상태바
서해5도 '국제관광휴양단지' 관심 끌어
  • master
  • 승인 2011.05.3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발전계획 용역서 6천억 규모 각종 사업 검토

정부가 연구용역 중인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중간보고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이 지역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ㆍ동구ㆍ옹진군)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현재 수립 중인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안 중 '지역특화 관광개발 및 국제평화거점 육성' 분야에는 총 사업비 6천95억원 규모의 25개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는 통신의 설명이다.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는 오는 2021년까지 2천600억원을 들여 서해5도에 평화공원, 골프장, 카지노 등이 포함된 국제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령도에는 2018~2021년 1천5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비행장 건설 방안이 검토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해양복합관광거점 조성(2012~2017년) 340억원, 하늬ㆍ콩돌해변 관광자원개발(2012~2021년) 40억원, 용기포 신항내 내국인 면세점 설치(2013년) 20억원,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진입로 주변 정비(2012년) 20억원, 테마로드 조성(2015~2016년) 24억원 등의 투자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연평도의 경우 해안친수공원 조성(2016~2021년) 450억원, 조기파시 역사문화자원 개발(2012~2015년) 30억원, 티타늄 폐광산 관광자원 개발(2013~2021년) 35억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천안암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태로 남북간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서해5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해 관광상품화하고 '제2의 제주도'로 만들자는 구상을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해왔다.

지난달에는 시 산하 인천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인바운드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공동으로 '백령도ㆍ대청도 평화투어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조만간 확정되면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주민들의 안전과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