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오세훈에게 맡기는 서울시,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 격"
상태바
신동근 "오세훈에게 맡기는 서울시,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 격"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3.1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페이스북에 비판글 게재
"투기 의혹 받는 후보에게 부동산 정책 맡길 수 없어"
민주당 신동근 의원(자료사진)
민주당 신동근 의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이 “투기와 무관치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맡길 순 없다”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12일 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비판글을 게재하고 “투기광풍을 불러올 오세훈표 ‘공공 지옥, 투기 천국’ 부동산 정책에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피눈물을 흘릴지 걱정된다”고 썼다.

신 의원은 비판글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9년에 서울시는 오 후보의 가족이 소유한 내곡동 땅 4,400㎡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고, 불과 두달만에 지정이 이뤄졌다”며 “오 후보는 이를 통해 전년도 대비 2~3배에 달하는 보상금 36억5천만원을 받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 후보는 ‘지구 지정이 이미 된 상태서 법이 바뀌면서 형식적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의혹 제기를 흑색선전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무엇이 두려운지 의혹 제기자인 천준호·고민정 의원을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막대한 투기이익을 본 것은 아닌지, 해당 건과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가 없었는지 명백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의혹의 실체는 고발사건을 수사해보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 후보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울시에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는 과거 자신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패했던 ‘뉴타운 정책’을 재선포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지역 내 갈등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뉴타운 정책은 후임 박원순 시장이 시민소통을 통해 가까스로 수습했다”며 “실패한 정책을 선거용 공약으로 포장갈이한 오 후보의 정책은 투기 광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