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복제약 '아달로체' 상반기중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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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복제약 '아달로체' 상반기중 국내 출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1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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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를 복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국내 판매사로 유한양행 선정
'휴미라'는 글로벌 매출 1위의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의 치료제
유럽에서는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2018년 10월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복제약으로 상반지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아달로체'(자료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복제약으로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아달로체'(자료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 국내 출시를 앞두고 판매사로 유한양행을 선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중 국내에서 ‘아달로체’(주사제)를 출시키로 하고 유한양행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달로체’는 글로벌 매출 1위(지난해 전 세계 매출 약 23조원) 의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로 ‘종양괴사인자(TNF)-알파’의 체내 발현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허가를 받고 오리지널 의약품(휴미라) 개발·판매사인 애브비와 라이센싱 합의를 진행해 왔다.

‘아달로체’는 2018년 10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4억1,700만 달러(약 4,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2019년 5월 ‘하드리마’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허가를 받았으나 애브비와의 라이센싱 계약에 따라 2023년 7월 출시키로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상반기 중 국내에서 ‘아달로체’를 출시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알파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판매하게 된다.

기존에 출시한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도 유한양행이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물질 특허기간은 끝났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들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각종 이유로 소송을 거는 경우가 많아 이를 피하려고 라이센싱 계약을 맺다보니 지역별로 출시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 선 보일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향후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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