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주차장 부지 '송도 아암물류2단지'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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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주차장 부지 '송도 아암물류2단지'로 최종 결정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3.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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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6일 화물차주차장 입지 선정 용역 결과 발표
"관련 계획·시설에 반영된 부지... 발생지 처리 원칙에도 부합"
"화물차주차장 조성 더 미룰수 없어...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설 것"
송도9공구 아암물류2단지 항공뷰

인천시가 인천항 배후단지 화물차주차장 입지 선정 용역 결과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6일 오전 인천시는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화물차주차장 입지 최적지 선정 용역 결과 최종 보고회’를 열고 화물차주차장이 들어설 최종 대상지를 발표했다.

후보지별 검토 결과 송도9공구 아암물류2단지가 입지 최적지로 선정됐다.

용역을 수행한 (사)지방행정연구원은 아암물류2단지가 관련 계획(기존 화물차주차장 조성 계획지)에 반영된 부지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시설로 계획된 부지고, 항만 배후부지 내에 있어 화물 수요 발생지 처리 원칙에도 부합한 것으로 봤다.

또 나대지로 시설 이전 등에 필요한 별도의 비용이 발생치 않고, 인천국제공항·인천신항과 연계돼 물동량 유통이 원활할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아암나들목 조성 계획에 따라 화물차가 도심(주거지역) 통과 없이 곧바로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지방행정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화물차주차장 입지 대상지로서 아암물류2단지가 가진 단점은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이라는 항목 하나 뿐이었다.

그 외 선광물류부지, 남항근린공원, 용현갯골유수지, 공유수면 등의 후보지는 도시계획시설·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하거나 부지 면적 부족, 발생지 처리 원칙 불부합 등의 문제 항목이 모두 3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주거지역에서 주차장 조망이 불가능하도록 주변 건축물 용적률을 상향하고, 주변 녹지면적 상향, 물류시설 외관·컨셉을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라고 제언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대기질 관리 영역을 송도8공구까지 확대하고 아암물류2단지 근린공원 조기 조성, 화물차 통행 제한 구역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오늘 이후에는 화물차주차장 조성 위치와 관련한 민민 갈등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주차장 조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시가 적극적인 시민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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