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당 50만원 들여 야생 유기견 포획... 시민들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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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당 50만원 들여 야생 유기견 포획... 시민들 의견은?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1.03.1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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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달 16일까지 '토론 Talk Talk' 진행
"시민 안전이 우선" vs "무분별한 포획 안돼"

인천시가 야생화 된 유기견 포획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인천시는 오는 4월 16일까지 ‘야생 유기견 포획 지원’에 대한 온라인 정책 담론 '토론 Talk Talk'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등에 야생화된 유기견들이 떼를 지어 출몰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민원이 잇따르자 시는 2019년부터 전문 포획업체에 의뢰해 이들 유기견들을 포획하고 있다.

들개 포획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은 성견은 1마리당 50만원, 새끼개는 1마리당 20만~3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성견 106마리 포획에 필요한 예산으로 5,300만원을 책정했으나, 실제 포획된 개들은 220마리로 추정돼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3%가량 늘린 6,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토론 Talk Talk'에서는 도심에 출몰하는 유기견들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포획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면 동물애호가 등의 시민들은 유기견들이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데도 포획업체가 무분별하게 포획하고 있다는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시는 '토론 Talk Talk'을 통해 야생 유기견 포획 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 앞으로 수립하는 동물복지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실명확인을 거쳐 '토론 Talk Talk' 찬반투표 및 댓글달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는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론 Talk Talk'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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