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초·중·고교생 2,743명 대상 인권 실태 조사
조사 대상 초등생 중 43% 언어폭력, 16%는 신체폭력 경험
학교 생활 만족도는 중학생이 가장 낮아
조사 대상 초등생 중 43% 언어폭력, 16%는 신체폭력 경험
학교 생활 만족도는 중학생이 가장 낮아
인천지역 초·중·고교생 중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은 중학생, 학교폭력 경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2,743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실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라는 설문 문항에 대해 긍정 답변을 한 초등생은 전체 629명 중 522명(83.2%), 고교생은 전체 1,250명 중 992명(7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조사 대상자 864명 중 674명(78%)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교내 구성원들이 서로 협동하는 문화가 있다’라는 문항에도 초등생 548명(88.1%)과 고교생 1,334명(82.8%)에 비해 중등생은 711명(82.4%)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친구·선·후배로부터의 언어 및 신체 폭력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각각 272명(43.4%), 103명(16.5%)의 초등생이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같은 질문에 대해 중학생은 각각 193명(22.4%), 20명(2.4%)이, 고교생은 151명(12.1%), 17명(1.4%)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밖에 교사로부터의 언어, 신체 폭력 경험은 고교생이 각 9.5%,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생(9.4%, 9.3%), 초등학생(6.7%, 2.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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