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의 이야기를 듣다... 영화 '당신의 사월', '아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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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의 이야기를 듣다... 영화 '당신의 사월', '아틱'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3.2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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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4월1일부터 7일까지 영화 상영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당신의 사월',
북극 조난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아틱'

인천 미추홀구 주안1동에 있는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미추홀대로 716)은 오는 4월1일부터 7일까지 영화 <당신의 사월>, <아틱>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금~일요일 8천원, 일반 주중 6천원, 수요일은 5천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맞춰 좌석간 한 칸 띄어앉기, 5인 이상 입장 불가 규정이 적용된다.

 

영화 <당신의 사월>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카페 사장과 진도 어민, 학생과 유가족 등... 영화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상처를 간직한 사람들이 연대를 이뤄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서울독립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 <당신의 사월> 시놉시스

당신과 나처럼 별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 앉는다.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던 주인공들은 하나의 질문을 만난다.

"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쓰러져 가던 배를 바라보며 슬퍼하던 교사. 대통령을 만나러 온 유가족을 보며 말 한마디 못 건넨 카페 사장. 유가족 곁을 지키며 버텨온 인권 활동가. 사고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기억에 힘들어하는 진도 어민. 수업 시간에 소식을 접하고 그저 뉴스를 바라본 학생.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흉터처럼 남아 있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당신과 나처럼

 

 

영화 <아틱>은 북극에 조난돼 구조를 기다리던 ‘오버가드’가 또 한 명의 조난자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오직 지도 한 장에 의지해 임시 기지로 향하는 여정을 그렸다.

영화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주인공의 긴장감을 대사가 아닌 인물의 표정을 통해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는다.

영화는 2018년 칸 국제영화제서 골든카메라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 부산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 <아틱> 시놉시스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 선택의 순간… 살리기 위해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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