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이전 하나금융그룹 본사 빠르면 8월 착공, 2024년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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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이전 하나금융그룹 본사 빠르면 8월 착공, 2024년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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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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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청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30일 의견 나눠
인천 서구로 이전할 하나금융그룹 본사 새건물 조감도
인천 서구로 이전할 하나금융그룹 본사 새건물 조감도

인천시 서구는 청라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한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빠르면 올 8월 시공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월로 잡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30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現 하나드림타운 추진위원장)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만나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과 관련, 시공 일정을 포함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해 세부적인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전반적인 사업 진행 현황을 검토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당부하는 자리였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서구는 특히 “‘새로 들어서는 본사 건물이 스마트에코모델형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설해달라’고 요청한 사안이 설계에 반영되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 친환경 건물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옥상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램프(RAMP‧입체 교차하는 두 개의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의 경사진 부분)와 야외 테라스 등 건물 일부는 주민개방형으로 지어 주민들의 휴식 장소로 자리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건물은 연면적 4만여 평에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서며 근무 인원은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3,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서구 청라에 조성되는 하나드림타운을 완성할 3단계 사업에 속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의 하나드림타운의 1단계 조성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전산‧개발)와 2단계 조성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인재개발원‧체육관)의 건립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수용인원 300명 규모의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수원 숙소동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이 자리서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이 완료돼 3단계에 걸친 하나드림타운이 완성되면 최소 6,000명에 달하는 임직원과 연수 및 이동인구를 포함한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서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구의 고용 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물론이고 세수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녹색 친환경 건축물을 완성해 서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에코시티모델형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이번 본사를 세계적인 관광 명물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는 서구가 세어도~경인아라뱃길에 추진하는 생태‧문화‧관광벨트와 맞물려 큰 시너지를 예상케해 더욱 반갑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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