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일대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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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일대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조성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3.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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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오송도송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 선포키로
조형물 설치 및 환경개선사업, 거리 브랜드 구축 등 예정
연수구가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조성하는 '오송도송 음식문화 특화거리' 로고
연수구가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조성하는 '오송도송 음식문화 특화거리' 로고

인천 연수구가 옥련1동과 동춘동 서부 일대에 걸쳐 있는 옛 송도유원지 주변 음식점 밀집 지역을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31일 연수구는 라마다호텔 및 폐장된 송도유원지 일원부터 인천상륙작전기념관까지 걸쳐 있는 음식점 밀집 지역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각종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엔 꽃게 거리, 해장국 거리 등이 있어 다양한 음식점들이 밀집돼 있으나, 지난 2011년 송도유원지 폐장과 원도심 인구 유출 등으로 방문객이 점차 줄어 왔다.

이에 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 일대 음식점 밀집거리를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3개년에 걸쳐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엔 이곳을 ‘연수구 오송도송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공식 지정·선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이같은 브랜드명을 확정했고 로고 개발도 완료했다.

또 지주간판과 함께 특화거리에 걸맞는 조형물들도 곳곳에 설치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꽃게 거리와 같이 각 거리의 브랜드 구축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도로페인팅, 가로등 정비, 부근 음식점 위생 교육 등의 환경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음식문화 거점브랜드 구축뿐 아니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 산재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명소화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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