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청소년, 진로 고민에 학교 도움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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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청소년, 진로 고민에 학교 도움 받지 못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05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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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진로교육지원센터, 초4~고3 1,25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학교서 진로 정보 얻고 체험하지만 고민은 부모·친구, 인터넷으로 해결
청소년 일러스트 ©인천시교육청
청소년 일러스트 ©인천시교육청

인천 미추홀구 거주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진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있어 학교 등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추홀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관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252명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활동 및 진로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재 관심이 있는 진로분야가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중 777명(62.1%), 없다고 말한 학생은 475명(37.9%)이었다.

학생들이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 곳은 학교·공공기관(43%), 인터넷 검색(39%), 부모·지인(15%), 사교육기관(1.5%), 기타(2%)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로체험을 해 본 장소는 학교가 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체험 관련 공공기관(12.2%), 사교육업체(11.4%) 순이었다.

하지만 진로 고민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선 부모와의 대화를 고른 학생들이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넷 검색(18%), 친구(15%), 시간이 해결해 줄 것(9%), 기타(4%) 순으로 응답이 갈렸다.

해당 질문서 교사와의 대화 항목을 선택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4%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체험해보고 싶은 진로 분야는 예술 및 디자인(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공공서비스(15.5%), 스포츠·여가(12.7%), 환경·공학·기술(11.2%), 의료·보건(9%) 등이 후순위 선호 분야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정책을 키워갈 것”이라며 “진로 관련 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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