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도 키운다 - 3대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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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도 키운다 - 3대 전략 수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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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 대체
신소재 및 제품 개발 지원 등 3대 전략, 10대 과제 추진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 관련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인천시가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2021~2030)’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 플라스틱 벨류체인 구축으로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3대 전략, 10대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석유에서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바이오산업은 응용분야에 따라 ▲레드 바이오(보건·의료) ▲그린 바이오(농업·식품·자원) ▲화이트 바이오(화학·에너지)로 분류한다.

시가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수립한 3대 전략, 10대 과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거버넌스 확대 운영,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기반 제품 수요 활성화(인천형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제 도입, 공공기관 주도 수요 활성화 여건 조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공급촉진(인천형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자원화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화이트 바이오 신소재 및 제품 개발 지원, 화이트 바이오 컨퍼런스 개최,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이다.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의 핵심목표(2021년 대비 2030년)는 ▲매출 100억원→5,000억원 ▲생산기업 3개소→500개소 ▲자원화 처리 0.1톤→2,000톤 ▲온실가스 저감 0.12톤→2,400톤 ▲전문인력 50명→400명이다.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162억원(국비 및 민자 135억원 포함)으로 추산했다.

150억원(국비 및 민자 135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신소재 및 제품개발 지원에 12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전부다.

센터 구축비에 3개 과제(전문인력 양성, 인천형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폐기물 자원화 파일럿 프로젝트, 컨퍼런스 개최)를 포함했고 나머지 5개 과제(거버넌스 운영, 인천형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제 도입, 공공기관 주도 수요 활성화 여건 조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는 비예산 사업이다.

이날 열린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회에서 박남춘 시장은 “환경오염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꼭 육성해야 할 분야”라며 “지원센터 구축과 신소재 및 제품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거버넌스 확대 운영을 위해 8일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 인천대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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