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279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2,300명 음성
상태바
연수구 279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2,300명 음성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09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남석 구청장 "앞으로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 월 1회 전수검사"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관내 279개 어린이집 보육교사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염 전수검사에서 검사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앞으로는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월 1회씩 전수검사를 실시해 더욱 철저한 방역망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최근 동춘동 소재 한 사립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생·교사·가족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관내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에선 9일 오전 현재까지 총 36명(교사 9명, 원생 11명, 가족·지인 1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이 어린이집서 시작된 감염이 인근 치킨집·코인노래방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 3곳의 감염지를 병합해 ‘연수구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이란 명칭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어린이집 확진자를 포함해 해당 집단감염지에선 현재까지 모두 59명(어린이집 36명, 치킨집 14명, 코인노래방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고 구청장은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안에만 갇혀 있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며 “증상의 아주 작은 기미라도 느껴질 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에 적극 응하여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아이를 보내도 될까?"... 잇단 어린이집 집단감염에 불안한 학부모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