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세대 2,500가구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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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세대 2,500가구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보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4.1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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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가정용 감량기 2,500대, 대형 감량기 80대 보급키로
가정용 감량기는 올해 첫 사업, 대형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8대 보급
음식물쓰레기, '선 수거, 후 처리'에서 '선 처리, 후 수거' 체계로 전환
대형 음식물쓰레기 감량기(자료제공=인천시)
대형 음식물쓰레기 감량기(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감량기 보급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38억3,600만원을 들여 가정용 감량기 2,500대(7억5,000만원)와 대형 감량기 80대(30억8,600만원)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단독·다세대 주택 대상 가정용 감량기 보급은 가정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감량기를 구입하고 1개월 이내 보조금을 신청하면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부터 계양구가 300대 보급에 나섰고 남동구는 6월부터 20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2,000대는 수요조사를 거쳐 군·구에 배정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8대(3억400만원)를 보급한 공동주택 대상 대형 감량기는 1대당 150세대가 이용할 수 있으며 설치비를 합쳐 대당 3,8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부평구가 52대, 계양구가 5대를 보급 중이며 나머지 23대는 수요조사를 통해 하반기 보급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는 건조, 발효 방식으로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70~80%의 감량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RFID 종량기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한편 시는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보급하는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는 올해 10억원 등 2025년까지 58억원을 투입해 100% 보급할 계획이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각 가정에서의 배출량 감소를 유도할 수 있고 배출량과 관계없이 동일한 수수료를 내던 불합리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보급은 선 수거, 후 처리 방식에서 선 처리, 후 수거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음식물쓰레기 감량기와 RFID 종량기 보급을 통한 ‘환경특별시 인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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