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야 '지방선거 1주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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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야 '지방선거 1주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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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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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내놓고 설전

제5회 지방선거 실시 1주년을 맞아 2일 민주당과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제각기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를 내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문병호 시당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동안 과거 시정부의 무원칙한 특혜행정과 무분별한 개발정책의 폐해를 시정해 차근차근 정상화하고 있다"면서 전임 시장이 속했던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이들은 "약속을 지키는 정당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해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간담회에 이어 시청 앞에서 소속 지방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가까이 시민 속으로' 선포식을 갖고 선거 당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송 시장이 하겠다는 것은 많은데 딱히 가시적인 성과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중하지 못한 언행과 독단적인 행동으로 '불안한 시정운영'이 됐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라고 반격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이맘 때 송 시장이 인천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던 약속에 기대했던 시민들의 선택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대처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다음달 송 시장의 취임 1주년을 전후해 그동안의 시정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천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송영길 후보가 재선의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을 누르고 당선돼 수도권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여야간 권력교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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