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형 건축·도시디자인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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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형 건축·도시디자인 시대 연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4.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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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총괄건축가에 한종률씨 위촉
총괄건축가 운영체제 출범, 정책수립·자문의사결정 참여
"자연과 사람 모두 허락되는 공간 조성할 것"
한종률 건축가
한종률 건축가. 사진=한종률 도시·건축 

인천시는 독창적인 인천형 건축과 도시디자인 시대를 열기 위해 초대 총괄건축가로 한종률 건축가를 위촉하는 등 '제1대 인천총괄건축가 운영체제'를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총괄건축가는 시에서 추진하는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자문과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각종 건축 관련 현안 사업을 총괄·자문하는 업무도 맡는다.

시의 현안인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지역 등을 포함하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본구상, 인천내항 재생사업, 개항장 일대의 산업유산 밀집지역 보전·유지관리, 부평 캠프마켓과 주변지역의 종합적인 관리 방안 수립 등을 중점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인천 중구에서 태어난 한종률 건축가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원과 하버드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미국 뉴욕 폴쉑 건축설계디자이너를 거쳤다.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설계업체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23년간 대표건축가로 활동하다가 2016년 ‘한종률 도시·건축’을 설립했다.

그는 ‘서울시 건축상 대상’, ‘대전시 건축상 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6년에는 문화예술분야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인천시는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모토로 민간전문가 참여와 공공성 확대 등 인천형 건축·도시디자인 대혁신과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종률 건축가는 “건축은 우리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상념을 만들어준다“며 “기능과 미학의 건축이 아닌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허락되는 억지스럽지 않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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