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살률 7대 도시중 가장 크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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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살률 7대 도시중 가장 크게 낮아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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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자살률 25.9명으로 전년의 27.9보다 2.0명(7.7%) 감소
2011년 대비 자살률 6.9명 낮아져 7대 도시 중 최대 폭 기록
서울 4.4, 광주 2.6, 부산 1.8, 울산 1.5, 대전 1.0, 대구 0.9명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인천시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이 대폭 감소했다.

시는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인천의 자살률이 25.9명으로 전년의 27.9명에서 2명(7.7%) 줄었다고 3일 밝혔다.

7대 도시 중 2019년 자살률이 감소한 곳은 인천과 광주 2곳 뿐이며 광주는 자살률이 23.9명으로 전년의 25.7명과 비교해 1,8명(7.5%) 줄었다.

2019년도 자살률(전년 대비 증감)은 ▲부산 30.1명(+2.2) ▲대구·대전 28.7명(대구 +1.9, 대전 +0.4) ▲울산 28.2명(+1.1) ▲인천 25.9명(-2.0) ▲광주 23.9명(-1.8) ▲서울 22.5명(증감 없음) 순이다.

인천의 지난 2011년 자살률은 32.8명으로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으나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 2019년에는 25.9명으로 8년 새 6.9명이 감소했다.

2011년 대비 2019년 자살률은 7대 도시 모두 낮아졌지만 그 폭은 인천이 가장 컸고 ▲서울 4,4명(26.9→22.5) ▲광주 2.6명(26.5→23.9) ▲부산 1.8명(31.9→30.1) ▲울산 1.5명(25.6→28.2) ▲대전 1.0명(29.7→28.7) ▲대구 0.9명(29.6→28.7)에 그쳤다.

시는 자살유족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 교량 등 자살 다발지점 환경개선, 생명사랑택시 등 생명지킴이 활동 활성화 등에 따라 자살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2025년 20.9명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지난해에는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 ‘생명사랑 로고젝터’ 설치, 전국 최초 생명사랑택시 운영과 약국·아파트·학원 등으로 생명지킴이 지정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에는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이고 더욱 촘촘한 예방자살사업을 통해 인천을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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