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한-이스라엘 합작 항공기 개조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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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한-이스라엘 합작 항공기 개조공장 설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0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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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샤프테크닉스케이, 인천국제공항공사 MOA 체결
합작법인 설립하고 2023년까지 보잉777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공장 건설
2040년까지 94대 개조 계획 제시, 박남춘 인천시장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참석자들(왼쪽에서 3번째가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참석자들(왼쪽에서 3번째가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 개조 공장 설립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4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항공우주산업(IAI), 국내 항공정비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지방정부 대표로 박남춘 시장, 이스라엘 정부 대표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 우리나라 정부 대표로 지종철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했다.

합의각서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과 샤프테크닉스케이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단지 예정지에 2023년 말까지 항공기 개조 공장을 건설하고 17년(2024~2040년)간 보잉777-300ER 여객기 94대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내용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샤프테크닉스케이 70%,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30%이며 항공기 개조 공장 건설에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합작법인의 개조 항공기는 2024년 초도기 1대 생산에 이어 2025년 3대, 2026년부터는 매년 6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보잉777 여객기를 개조하는데는 대당 4개월이 걸리는데 동시 2대 개조시설을 갖춰 연 최대 6대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시는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로 1조34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연인원 8,71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과 관련해 지난 2018년 11월 박남춘 인천시장을 방문했으며 2019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날 MOA(Memorandum of Agreement, 합의각서)를 맺었다.

MOA는 MOU보다 좀 더 자세한 합의사항을 담은 것이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성사 여부는 실제 투자하는지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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