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
상태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
  • 최원영
  • 승인 2021.05.10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원영의 행복산책]
(117) 좋은 면을 찾아보려는 태도

 

누구나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상대를 원망하고 세상을 탓하며 술로 지새우느냐, 아니면 고통의 순간을 오히려 성장의 계기로 삼느냐, 이 두 개의 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는 부정적인 정서에서 나온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긍정적인 정서에서 나온 선택일 겁니다.

독자 여러분과 저는 후자의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가능하면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과 관련된 사람들을 주로 만나오고 인연을 맺어갑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대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친해지면서부터는 혹시 호기심이 실망감으로, 실망감이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단점만을 보게 되고, 그것이 불편함으로 이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함께 갖고 있다’라는 점을 깨닫곤 합니다.

어느 사람은 상대의 좋은 면을 중시하고, 또 어느 사람은 상대의 나쁜 면을 중시하곤 합니다. 좋은 면을 중시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되지만, 나쁜 점에 초점을 맞추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한 관계로 전락하고 맙니다.

《인간관계 명품 법칙》(최광선)에서 저자는 상대가 긍정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부정적인 사람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두서너 가지 사물을 보고 유사점을 먼저 알아낸다면 긍정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고, 차이점을 먼저 알아낸다면 부정적 성향이 강한 사람일 것이다.

‘당신 직업의 장점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긍정적인 사람은 이것저것 좋은 점을 열거할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점이 좋습니다만,’이라며 문제점을 나열할 것이다.”

일리 있는 말입니다. 자신이 이미 가진 것을 사랑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나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 외로울 때 함께 할 벗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여러분이고 저이길 그려봅니다.

가능하면 상대방이나 사물의 밝은 면을 자주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떤 것 하나가 100%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천둥 번개는 무서워서 싫다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생태계에 좋은 작용도 한다고 해요.

그러니 어차피 일어난 일이라면 그 일에서 좋은 면을 찾아보려는 태도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행복하셔야 하니까요.

여기 똑같이 생긴 문이 여러 개 있습니다. 어느 한 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문 앞에 서 있습니다.

문을 열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갖지 못한 장점만을 가졌을 겁니다. 그 사람을 통해 내가 힘을 얻게 되고, 그 사람을 통해 내가 위로를 받게 될 것만 같습니다.

어느 문을 열어야 그 사람이 있을까? 한참을 생각한 후에 어느 한 개의 문을 열었습니다. 아! 맞았습니다.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그 사람 역시도 친해질수록, 익숙해질수록 단점이 보인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우리가 과거와 달라진 점은 그 사람의 그 단점까지도 안아줄 수 있고, 그 사람 때문에 생긴 슬픔과 아픔까지도 가슴에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우리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이란 주제로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살펴보았습니다.

호기심에서 만나 기쁨을 나누다가, 익숙해질수록 실망하게 되고, 그 실망감이 그 사람에 대한 불편함으로 바뀌곤 하는 게 보통사람들의 인연입니다. 저 사람만큼은 완벽할 것이라는 우리의 환상이 빚어낸 결과가 곧 실망감입니다.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 또한 있습니다. 이제 그 사람의 장점은 박수로 화답하고, 그 사람의 단점은 몸으로 안아주고 품어주는 너그러운 사람이 독자 여러분이고 저이기를 소망합니다.

 

<금회분 동영상 준비 못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