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박물관서 외규장각 도서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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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서 외규장각 도서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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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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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도서 중 일부 받아 10~11월 전시하기로

145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기획전시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오는 10월 중 개최된다.

박물관 측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가 끝나는 오는 9월18일 이후 반환도서 중 일부를 받아 10~11월 전시하기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전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기념 전국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약탈 전 도서가 보관됐던 강화군의 역사성을 고려해 순회 전시 첫 번째로 열린다.

외규장각은 1782년 조선 정조가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립한 국가도서관이며 프랑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이곳의 도서들을 약탈해갔다.

박물관은 118㎡ 규모의 1층 기획전시실이 협소하다고 판단, 1층과 2층 상설전시실 중 일부를 변경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물관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구체적인 전시 일정과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오는 7월 시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를 참고해 전시 작품과 규모, 기획방향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작년 10월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공원 인근 1만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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