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매도시인 멕시코 메리다시에 마스크 1만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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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매도시인 멕시코 메리다시에 마스크 1만장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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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회봉사단이 KF-94 보건용 마스크 제공
시는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협의 및 항공료 부담
"양 도시 간의 우호관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
멕시코 메리다시에 머스크를 지원키로 하고 인천시와 KBS사회봉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멕시코 메리다시에 머스크를 지원키로 하고 기념촬영하는 인천시와 KBS사회봉사단 관계자(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자매도시 멕시코 메리다시에 마스크를 지원한다.

시는 KBS사회봉사단과 협업으로 메리다시에 KF-94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전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KBS사회봉사단이 마스크 1만장을 제공하고 시는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외교 행랑을 통해 19일 미국 델타항공 편으로 마스크를 보내기로 했다.

마스크 1만장, 18박스의 항공료 약 200만원은 시가 부담한다.

마야문명 유적지가 있는 멕시코 유카탄주의 주도인 메리다시는 이주 한인들과도 관계가 깊은 곳이다.

1905년 제물포항을 출발한 멕시코 이주 한인 1,033명은 메리다시 주변 에네칸 농장의 노동자로 정착했고 이후 메리다지방한인회를 설립해 민족교육, 독립자금 모금 등의 활동을 벌였다.

지난 2007년 인천시와 자매도시 결연한 메리다시는 2019년에는 한인들의 이민역사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5월 4일 ‘한국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기념하고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마스크 전달은 양 도시 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천시와 메리다시도 다양한 행사와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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