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GTX-D Y자 노선·서울2·5호선 유치 주민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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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GTX-D Y자 노선·서울2·5호선 유치 주민 서명운동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5.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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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해 진행
21일 오후 7시 현재 1만8,000명 참여

인천 서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Y자 노선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온라인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다음달 6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GTX-D Y자 노선 반영 및 서울지하철 2·5호선 서구 연장,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을 국토부와 환경부에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서구 홈페이지 서명운동 팝업창에 QR코드를 찍고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한 서명하기를 누르면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21일 오후 7시 현재 서구 주민 1만8,135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서구 홈페이지 화면 캡쳐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시안에서 GTX-D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가 건의한 서울 강남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고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축소됐다.

인천시가 건의한 Y자 노선은 총 110km로 경기 하남시에서 강남구 등 서울 남부를 통과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 방면과 경기 김포시 방면으로 갈라지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인천시가 요청한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및 서울5호선 검단 연장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 이재현 서구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인천시가 요청한 Y자 노선과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검단연장선 등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은 인천패싱이자 인천시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상처뿐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난 12일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D 인천 원안 및 서울2·5호선 서구연장을 요구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12일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D Y자 노선 및 서울2·5호선 서구연장을 요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등 경기·서울 자치단테장 4명은 전날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GTX-D 강남직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은 모두 수도권을 남북, 혹은 대각선을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철도 수혜지역에 해당된다”며 “여기에 수도권 서부권과 동부권 등을 잇는 GTX-D가 반영돼야만 수도권 전체가 차별 없는 서울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GTX-B 노선과 선로를 공유해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결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동서를 잇는 노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김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GTX-D 노선 강남직결 범시민서명운동에는 참여 시민이 13만명을 넘어서는 등 GTX-D 김포~부천 노선(김부선)에 대한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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