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 석남역에서 서울 고속터미널역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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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 석남역에서 서울 고속터미널역 57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5.22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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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5시28분 첫차 시작으로 운행 시작
출퇴근 시간대 6분, 평시 12분 간격으로 운행
석남역서 가산디지털단지역 32분, 고속터미널역 57분 소요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이 22일 개통됐다.

인천시는 부평구청역과 산곡역, 석남역을 잇는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이 22일 오전 5시28분 첫 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석남연장선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6분, 평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전동차는 기존 서울7호선과 동일하게 8칸짜리 중량 전철로 편성된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본요금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으로 기존 도시철도 요금과 같다.

석남연장선은 기존 종착역인 부평구청역에서 산곡역을 거쳐 석남역까지 이르는 4.165km 구간으로 2014년 9월 착공해 6년 9개월만에 개통됐으며, 총 사업비는 3천744억원이 투입됐다.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석남연장선 개통으로 인천2호선 이용 시민들은 석남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로 갈 수 있게 됐다.

석남역을 기점으로 서울 온수역까지 20분,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32분, 고속터미널역까지 57분이 각각 소요된다.

또, 인천도시철도 1호선(환승역 부평구청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환승역 석남역)이 H자 형태로 이어지는 환승 체계도 구축됐다.

 

석남연장선 산곡역 열차 플랫홈

석남연장선은 전국 최초로 티머니와 역무자동화설비(AFC) 무상 구축 협약 등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운영 경비 절감 효과도 얻게 될 전망이다.

역무자동화설비는 교통카드단말기를 통해 요금을 징수하고, 버스와의 환승도 자동으로 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석남역과 산곡역 역사에는 지면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장애인 유도블럭, 음성안내 유도기 등의 승객 편의설비도 설치됐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지난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청라연장선은 총 사업비 1조3,991억원을 들여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연장 구간 내에 7개 역이 건설된다.

당초 청라연장선 구간에는 6개역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가정지구 개발에 따른 승객 수요 증가로 인천시가 지난해 7월 봉수대로역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청라연장선은 올 하반기에 착공돼 2027년 하반기에 개통될 전망이다.

청라연장선이 개통되면 청라지역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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