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행사화 하는 GTX-D 집회... 28일에는 청와대 앞 삭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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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행사화 하는 GTX-D 집회... 28일에는 청와대 앞 삭발 시위
  • 인천in
  • 승인 2021.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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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검연대, 22일 원당동서 촛불집회... 매 주말 단체행동 이어가
청라·영종 주민들은 22일 청라호수공원서 Y자 노선 촉구 행사
서구, Y자 노선 요구 주민 서명운동... 23일 현재 2만1,000명 참여
인천 검단 및 경기 김포 주민들이 22일 오후 인천 서구 원당동에서 GTX-D 노선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인천 검단 및 경기 김포 주민들이 22일 오후 인천 서구 원당동에서 GTX-D 노선 강남직결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갖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의 서울 강남직결을 요구하는 인천 검단 · 경기 김포 주민들과 GTX-D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집회가 이번 주말에도 이어졌다.  

인천 검단 및 경기 김포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이하 김검연대)는 22일 오후 7시부터 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서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민 4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GTX-D 김포~부천 노선(김부선)은 광역철도라는 이름이 무색한 졸속 노선이라고 주장하며 GTX-D는 김포~검단∼강남∼하남으로 연결되는 명실상부한 광역철도 노선이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김검연대는 국토부가 지난달 GTX-D 노선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발표한 것에 반발해 이달 초부터 매 주말 차량시위 및 촛불집회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검연대는 오는 28일에는 청와대 앞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날 집회에서는 선출직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단체 삭발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인천공항행 GTX-D 노선 따라 걸어요' 행사에서 주민들이 GTX-D Y자 노선 요구안에 서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3일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인천공항행 GTX-D 노선 따라 걸어요' 행사에서 주민들이 GTX-D Y자 노선 요구안에 서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루원총연합회 등이 연대해 구성한 GTX-D 인천시민추진단은 23일 오후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GTX-D Y자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시민참여 행사를 가졌다.  

‘인천공항행 GTX-D 노선 따라 걸어요’라는 이름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 간격으로 설치된 가칭 루원역, 청라역, 영종역, 인천공항역 천막역사를 돌며 Y자 노선을 요구하는 서명을 했다.

이날 시민추진단은 GTX-D 노선은 김포와 인천공항 두 곳에서 출발해 부천과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인천시가 건의한 Y자형 분기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인천 서구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GTX-D Y자 노선 반영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편 인천 서구가 오는 6월 6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GTX-D Y자 노선 요구 주민 서명운동에는 23일 오후 6시 현재 서구 주민 2만1,169명이 참여했으며 새마을회, 체육회, 주민자치회 등 인천 서구지역 15개 주민자생단체는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D Y자 노선 반영 및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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