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생태계 보전에 10년간 4,39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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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생태계 보전에 10년간 4,390억 투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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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2021~2030)’ 수립
해양생물자원 서식지 확대 및 해양생물 보호에 중점 두기로
인천시 관할해역(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 관할해역(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자연해안선 복원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해양생태계의 종합적·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시는 ‘제1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2021~2030)’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제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2019~2028)’을 토대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번 계획은 비전을 ‘생태계 보전과 이용이 조화로운 인천 바다’, 3대 목표를 ▲해양생물자원의 증대를 위한 서식지 확대 및 해양생물 보호 ▲해양생태계 서비스 확대를 통한 해양자원 다치 창출 ▲협업·소통하는 해양생태계 거버넌스 구축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추진과제는 ▲해양생태계 서식지 보호(해양생태네트워크 구현,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관리 강화, 훼손된 해양생태계 복원 확대) ▲해양생물 보호·복원(해양보호생물 보호·복원, 안전한 해양생태계 조성) ▲해양생태계 서비스 혜택 증진(해양공간 통합관리, 생태관광지역 지정 등 서비스 증진) ▲해양생태계 보전·관리기반 선진화(해양생태계 조사 선진화, 연구개발 강화, 보전 인식 증진) ▲해양생태계 거버넌스 체계화(국가·지자체·지역주민 협력체계 확립, 남북 및 동북아 협력 확대)다.

 

백령도 물범에코센터 건립 및 석모도 칠면초 갯벌 이음길 사업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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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추진사업은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형 해안선 복원(해수부의 해양생태축 설정관리 로드맵과 연계 추진) ▲해양보호구역 확대(영종2지구, 강화갯벌, 송도갯벌, 밸경도 물범서식지, 대이작도 등) ▲유해해양생물(갯끈풀 등) 및 외래종 관리 강화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지 생태관광지역 지정 및 물범 에코센터 건립 ▲석모도 칠면초 갯벌 이음길, 강화 저어새센터 활성화 등이다.

시는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에 10년간 총 4,390억원(국비 3,370억원, 지방비 1,0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인천의 관할 해역은 1만2,296㎢(122억9,600만㎡)이며 갯벌면적은 728.3㎢(전국 비중 29.3%)로 전남 다음으로 넓고 해양생물자원도 풍부하지만 매립과 오염으로 해양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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