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주 참사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현장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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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주 참사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현장 긴급점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1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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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중인 27곳과 관리처분계획인가 받은 16곳 등 43개 도시정비구역
주민 이주 완료 후 철거 중인 3곳은 시, 나머지 40곳은 관할 구가 점검
박남춘 시장 "시민안전 최우선,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하라" 지시
10일 미추홀구 주안10 재개발구역 현장 긴급점검에 나선 시 공무원들(사진제공=인천시)
10일 미추홀구 주안10 재개발구역 현장 긴급점검에 나선 시 공무원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광주 재개발구역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 등 43개 도시정비사업구역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박남춘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공 중인 27개 구역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16개 구역 등 43개 도시정비구역의 선제적 현장점검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16개 구역 중 주민 이주가 끝나 철거가 진행 중인 3곳(주안10, 학익1, 롯데우람 구역)은 시가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40개 구역은 관할 구가 점검한다.

이번 긴급점검에서는 안전관리계획 작성 및 관리상태, 안전관리조직의 적정성, 정기 안전점검 실시 여부, 가설울타리 안전상태, 현장관리 전담요원 배치 및 순찰활동 여부, 침하 발생 및 주변시설 변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점검 결과 안전에 우려가 있거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시정 조치, 공사중지,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정비사업구역 긴급점검은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해 시내버스를 덮침으로써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라며 “도시정비사업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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