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인천 송도를 아시아 백신 허브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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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인천 송도를 아시아 백신 허브로 육성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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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민주당 당대표 · 시도지사 간담회서 지원 요청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당위성 우회적으로 표현한 듯
"세계 최대 바이오단지 송도에 인프라 집중 필요"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천이 백신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과 송영길 당대표 등에게 “인천이 아시아 백신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후 국회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서 “코로나19 극복과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간 56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단지 인천 송도에 관련 인프라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부탁했다.

그러면서 “특히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렉키토나) 수출 본격화는 바이오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은 이 전환점을 발판 삼아 바이오산업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의 발언은 현재 인천·대전·충북 등 지자체가 열띤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유치하는데 힘 써 달라는 부탁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를 진행 중인 K-바이오 랩허브는 총 사업비 3,35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신약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인천 송도는 탁월한 입지경쟁력은 물론 기술발부터 임상, 생산 등이 모두 가능한 전국 유일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 이전을 받는 등 백신 위탁생산을 넘어 인천이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및 당 소속 시·도지사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대표 및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인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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