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에서 8월부터 호출버스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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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에서 8월부터 호출버스 운행 시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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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순환 16인승 2대와 철도역 연결 45인승 3대
당초 내년 1월 운행 계획에서 입주에 맞춰 조기 실시
버스요금은 16인승 1,800원, 45인승 950원 받기로
호출버스인 16인승 'I-MOD 버스'(사진제공=인천시)
호출버스인 16인승 'I-MOD 버스'(사진제공=인천시)

오는 8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호출형 ‘I-MOD(Incheon-Mobility On Demand, 수요응답형)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검단신도시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공을 위해 한정면허 인허가 등의 절차를 밟아 8월부터 iH공사(인천도시공사)와 함께 ‘I-MOD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연내 7,976세대, 2023년까지 7만5,000여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시와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iH공사는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영종에서 운행하고 있는 ‘I-MOD 버스’를 검단신도시에 조기 도입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에는 내부 순환 16인승 버스 2대, 출퇴근시간에 인근 도시철도역(인천 1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 인천 2호선 완정역, 김포 경전철 풍무역)을 연결하는 45인승 버스 3대가 운영된다.

‘I-MOD 버스’는 주민들이 사용자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하고 호출하면 버스가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로 해당 정류장으로 이동해 승객을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실어다주는 것이다.

내부 순환 16인승 버스요금은 영종과 마찬가지로 기본요금(최단거리 기준 7㎞까지) 1,800원(청소년 1,200원, 어린이 700원)에 초과 1㎞마다 추가요금 100원이 부과된다.

출퇴근시간에 운행하는 45인승 버스요금은 950원(성인, 카드사용 기준)이다.

이들 45인승 버스도 I-MOD 플랫폼을 적용해 예약을 받아 운행하지만 이용객이 많아질 경우 모든 정거장에 정차하게 되면서 기존 노선버스와 비슷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단신도시는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스마트도시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최초의 신도시로 iH공사는 입주민들에게 각종 생활정보 제공은 물론 I-MOD 버스 호출기능과 긴급 구조요청 기능 등을 갖춘 전용 모바일 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됨으로써 3년(2020~2022년)간 180억원(국비 100억원, 참여기업 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I-멀티모달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영종지역 ‘I-MOD 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영종에서 지능형 합승택시(I-MOA) 운행에 들어갔으며 7월 중순부터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에서 호출버스(I-MOD)와 지능형 합승택시(I-MOA), 내년 1월부터 검단신도시와 계양에서 호출버스를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호출버스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iH공사의 요청에 따라 우선 8월부터 조기 운영에 나서고 내년 1월 당초 계획에 맞춰 내부 순환 16인승 버스 2대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당초 계획에 따라 7월부터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에서 ‘I-MOD 버스’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며 “검단신도시는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입주 시기에 맞춰 8월부터 ‘I-MOD 버스’ 운행을 조기 실시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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