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도시생활사 조사보고서 '인천의 산업 거점 만석동' 펴내

인천 동구 만석동의 역사와 문화가 책 한권에 담겼다.
16일 동구는 도시생활사 조사보고서(서적) <인천의 산업 거점 만석동>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주관으로 매년 관내 1개 동을 선정한 뒤 문헌조사와 기초조사, 심층조사(주민 인터뷰, 현장답사)를 거쳐 조사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 조사에선 만석동 지명의 유래는 물론 일제강점기를 거쳐 산업도시로 변화·발전하게 된 이야기, 동일방직으로 대표되는 시대별 노동운동의 양상과 주거·상업·교육·신앙·문학 등 다양한 층위의 지역사를 폭넓게 수집·연구했다.
특히, 만석동에 살았거나 아직까지도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해 ‘점차 사라져가는 만석동의 옛 흔적과 상공업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보고서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송림1동 솔빛로 51)에 비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만석동을 다각적인 각도로 분석하고 심도 깊게 다룬 저술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만석동 도시생활사 조사 보고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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