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민의힘 직계존비속 정보제공동의서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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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민의힘 직계존비속 정보제공동의서 제출하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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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페이스북 통해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 촉구
"동의서 제출 누락시키며 전수조사 미루고 있어... 이준석 결단해야"
민주당 송영길 대표
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대표가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와 관련한 직계존비속 정보제공동의서 제출을 서두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압박했다.

23일 송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면서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치 않고 있다”며 “제1야당의 처신이 참으로 이치에 맞지 않아 오늘 최고위에서 (비판) 목소리를 한참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권익위는 강제 수사권이 없어 조사에 착수하려면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동의서 제출이 필수”라며 “애초 국민의힘은 법률상 불가능한 감사원 조사를 받겠다고 억지를 부렸고, 국민권익위 의뢰 후에도 중립성을 핑계 삼아 조사를 회피하더니 이제는 동의서 제출을 누락해 전수조사 진행을 또 미루고 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도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이 신장개업을 한 줄 알았는데 메뉴도 조리법도 달라진 게 없다”며 “권익위 차원을 넘어 검찰에라도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결기를 보였던 것이 이준석 대표 아니던가”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등장은 여야관계의 중대한 변화 조짐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가했다”며 “지난번 우리가 만났을 때도 다툴 때는 다투되 협력할 일은 협력하자고 약속한 만큼, 불법·비리로 점칠된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로가 변화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개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 대표의 결단을 애둘러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이 보이는 태도는 이 대표께서 당대표에 취임하신지 보름이 채 안 돼 아직 당무에 익숙치 않아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기다리겠다. 이준석 대표의 담대한 용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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