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직할시 승격 의미는 '주변에서 중심으로, 의존에서 독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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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직할시 승격 의미는 '주변에서 중심으로, 의존에서 독립으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3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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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독립 40년 데이터로 보는 인천의 변화' 펴내
1981년 직할시 승격 후 양적·질적 비약적인 성장과 변화
"10년 후 지속가능발전 이룬 첨단 환경도시로 평가되길"

인천시가 인천독립(직할시 승격) 40년의 의미를 ▲주변에서 중심으로 ▲의존에서 독립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변화로 등 3가지로 정리했다.

시는 직할시 승격 40년(7월 1일)을 맞아 인천연구원과 함께 ‘인천독립 40년, 데이터로 보는 인천의 변화’를 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료를 보면 인천의 행정구역 명칭은 인천도호부(1698년)→경기도 인천부(1895년)→경기도 제물포시(1945년 10월 10일)→경기도 인천부(1945년 10월 28일)→경기도 인천시(1949년)→인천직할시(1981년)→인천광역시(1995년)로 바뀌었다.

특히 경기도 인천시에서 인천직할시로의 독립(승격)은 재정독립과 독자적 도시계획을 통한 도시 인프라 구축의 전환점이 됐고 이는 산업시설 확충, 항만 정비 및 추가 건설,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이어져 바닷길과 하늘길을 잇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것이 시의 자체 평가다.

 

인천직할시 승격 축하행사(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직할시 승격 축하행사(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은 직할시 승격 후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과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

인구는 1981년 114만명에서 2020년 301만명(외국인 포함)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해 대한민국 세 번째 300만 도시가 됐고 행정구역 면적도 201㎢에서 1.065㎢로 5배 이상 늘어 특·광역시 중 가장 넓어졌다.

예산 규모는 1981년 816억원에서 올해 18조3,936억원으로 225배나 커졌다.

교통인프라도 대폭 확충되면서 1981년과 2020년을 비교하면 도로는 632㎞에서 3,520㎞로 5.6배, 철도는 14㎞에서 140㎞로 10배, 자동차는 2만대에서 167만6,000대로 83.9배가 각각 증가했다.

문화시설도 크게 늘어 공공도서관은 1개에서 60개로 증가했고 박물관 입장자는 2만여명에서 144만여명으로 68.7배나 뛰었다.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2003년 23곳에서 2019년 115곳으로 늘었다.

교육여건도 향상돼 초등학교의 경우 1981년 55개에서 2020년 263개로 늘고 학급당 학생 수는 60.5명에서 22.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인천직할시청 현판식(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직할시청 현판식(사진제공=인천시)

박재연 시 정책기획관은 “인천은 1981년 경기도로부터 독립해 독자적인 재정운영과 도시계획으로 현재의 발전을 이루어냈다”며 “인천독립 50주년인 2031년에는 인천이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이룬 첨단도시이자 환경도시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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