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85일만에 최다 확진자 - 인주초교 학생·가족 14명 포함 6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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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85일만에 최다 확진자 - 인주초교 학생·가족 14명 포함 62명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7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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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52명 이어 이틀 연속 50명 이상 확진
3차 유행 절정이던 1월 3일 이후 185일 만에 최다 확진
집단감염 인주초교 관련 확진자 이틀새 42명으로 늘어
인주초교 학생·가족 및 지역 주민들이 6일 학교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7일 인천에서 인주초교 학생·가족 15명을 포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발생한 52명보다 10명 늘어난 숫자로, 인천에선 이틀 연속 하루 5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 하루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1월3일 이후 184일(6일 기준)만이다. 당시엔 요양병원 및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모두 97명의 역대 최다 규모 확진자가 나왔었다.

이후 3차 대유행이 안정되기 시작한 2월부턴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해 하루 10~30명대 확진세가 유지돼 왔다.

지난 2월부터 이달 5일까지의 기간 중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3일, 4월8일 단 두 차례 뿐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15명 △지역 확진자 접촉 1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 △감염경로 불분명 13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20명 △연수구 9명 △남동구 8명 △서구 9명 △계양구 7명 △부평구 4명 △중구 3명 △동구 1명 △강화군에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 확진자 중 14명은 전날 26명(타 시도 2명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던 학익동 인주초교 관련 추가 확진자다. 이들 중 9명은 학생, 5명은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인주초교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와 미추홀구보건소에서 학생·교직원·가족·주민·학원 관계자 등 3,765명을 전수 검사해 추가 확진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도 인주초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들은 전날 확진된 서울 거주 외부 강사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42명(인천시 집계 38명)이 됐다. 전날 확진된 2명과 이날 추가된 타 시도 확진자 2명은 인천시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학생 33명, 교사 1명, 외부 강사 1명, 가족 7명 등이다.

 

인주초교와는 별개로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소재 노래방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계가 17명으로 늘었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71개 중 18개,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23개 중 11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503개로 이 중 99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19.7%다.

정원 382명의 생활치료센터 2개소엔 178명이 입소해 있어 46.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027명이다.

이날 전국에선 1,2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12월25일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990명은 수도권지역 확진자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168명 중 84.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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