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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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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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이달 중 2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 의뢰키로
1-1단계 공사 중, 1-2단계 설계 중, 2단계 용역 발주
11공구 연결수로는 기반시설공사와 연계해 별도 추진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계획 평면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계획도 (자료제공=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LIMAC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조사에 이어 지방재정투자심사,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2단계 사업 일정을 제시했다.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남측에 길이 5.73㎞, 폭 300m의 수로를 만드는 것으로 3,513억원을 들여 공유수면(바다) 0.65㎢(65만㎡)를 매립하고 수문 2개와 갑문 1개를 설치한 뒤 부지를 조성해 마리나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워터프론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에 ‘ㅁ’자 형태의 수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기존 북측 수로 등의 수질을 개선하고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방재 기능을 하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으로 해수를 유입해 평상시 평균 1m의 수위를 유지하면서 15일 단위로 바닷물을 순환시켜 수로의 수질을 Ⅲ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집중호우 때는 약 1,000만㎥(계획 홍수위 3.5m)의 빗물을 가둬 송도국제도시의 침수피해를 방지키로 했다.

또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워터프런트 수변공간을 호텔과 쇼핑센터 등 상업적 공간으로 개발함으로써 투자유치와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현재 남측 연결수로인 1-1단계(길이 0.93㎞, 폭 40~72m)는 790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9년 4월 착공했으며 수문 1개, 보도교 2개, 수변데크, 공원 등을 만들고 있다.

6공구 호수, 북측 연결수로, 기존 북측 수로인 1-2단계(길이 9.53㎞, 폭 40~500m)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6월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1-2단계 사업에는 1,912억원이 투입되며 수문 1개, 보도교 1개, 차도교 2개, 인공해변, 수변로드 등을 갖추게 된다.

송도 11공구 내부의 연결수로(길이 4.98㎞)는 기반시설공사와 맞춰 별도 추진키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송도국제도시를 해양친수도시로 개발함으로써 투자유치와 관광을 활성화하고 침수피해도 막자는 것”이라며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고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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