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유럽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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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유럽 판매 호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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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3종의 상반기 매출 4,6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 실적 발표
회사의 유럽 매출 실적은 전체 판매액을 일정 비율로 나눠 별도 집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인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자료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인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자료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유럽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 결과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이 4억750만 달러(약 4,600억원)로 전년 동기 3억9,040만 달러(약 4,400억원) 대비 4.4%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3종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유럽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베네팔리’(엔브렐 복제약)는 상반기 2억4,320억 달러(약 2,750억원)의 매출을 거둬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밥)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1억1,350만 달러(약 1,280억원),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의 바비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5,080만 달러(약 57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판매는 미국 바이오젠이 맡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4억530만 달러로 첫 4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지속하면서 유럽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24만명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기간이 지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약효의 동등성을 인정받은 복제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외에 미국 오가논사를 마케팅 파트너로 항암제 2종도 판매하고 있다.

유럽 판매 항암제 2종은 ‘온트루잔트’(허셉틴 복제약)와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복제약)로 이들 의약품의 매출 실적 공개 여부는 유럽 판권을 보유한 오가논사의 권한이어서 발표할 수 없다는 것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치열한 경젱 속에서도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안과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젠의 실적발표는 유럽시장에서 팔린 매출액이고 이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집계하는 회사 매출은 향후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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